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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그래머] 쉰다섯번째 아티클_우리는 진짜 애자일을 하고 있는 걸까?

송코딩 songcoding 2023. 12. 29. 08:00

안녕하세요 여러분 :)
송아지할때 송아 김송아입니다.
 
 
2023년 마지막 아티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벌써 마지막주, 마지막 금요일이라니..!
 
 
몇년 전까지만해도, 연말 연시를 적극적으로 챙기며 술도 많이 챙겨 먹었는데(?)
올 연말은 진짜 어떻게 내년을 맞아야 하는지, 올해는 어떻게 회고해야 하는지 차분한 척 싱숭생숭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김송아는 무슨 소리를 하는 걸까 @페페

 
 
뒤돌아보면 분명 좋은 일들이 많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서 따뜻한 하루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참 많이 있는 감사한 2023년인데,
막상 올해 어땠어 라고 물어보면, 내년에는 더 열심히 살려고! (한국인 특) 라며 올해를 퉁쳐서 흘려보내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올해 어떠셨나요?

 
 
 
 
이렇게 1년을 하나의 덩어리로 돌아보자니, 당연히 우리는 한땀한땀 돌아보기가 어려운 것 같죠?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반년째 적응 안 되는 빌드업)🫢

짧게는 몇개월부터 길게는 몇년에 걸쳐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 역시 한번에 뒤돌아 보려고 하면,
우리의 1년을 한 덩어리로 돌아보는 것처럼 어렵기만 할 겁니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애자일 방법론입니다.

💡 방법론이란?

많이들 오해하시는 부분이, 마치 하나의 규약 그리고 일종의 규정처럼 이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00 방법론이라 하는 모든 방법론은 하나의 방법 즉,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지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자일 방법론이란, 

프로젝트를 작은 작업으로 쪼개어 그 작은 작업들을 기준으로 반복작업을 해나가는 개발 방식을 말합니다.
단순히 쪼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런 방법론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고객의 만족도를 개선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이라는 것이 애자일 방법론의 핵심입니다.
(ps. 많이 비교되는 폭포수 모델은 프로젝트 중도에 비즈니스 요구 사항 또는 시장 상황이 변하면 적응하지 못하고 프로젝트가 취소될 정도였다고 하죠🤔)
 
 

즉, 프로젝트 중에도 변하는 요구사항에 민첩하게;agile의 사전적 의미
대응하여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 달성을 노릴 수 있는 방법론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사실 그냥 개발자 갈기 방법론이 나와야할지도(?) @구글짤ㅋㅋㅋ

 
 
 
그럼, 도대체 이런 추상적이고 그저 뜬 구름 잡는 것 같은 애자일 방법론은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다들 동공지진이 일어날 겁니다. 😉
 
 
 
 
그래서 등장한 

스.크.럼 프레임워크 (Scrum Framework)

 
스크럼 프레임워크는 말 그대로 하나의 프레임워크(틀 안에서 일을 하는 것)로,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구현해낼 수 있는 일종의 구현체로 제시되었습니다.
"객체 지향 언어와도 관련이 전혀 없는" 넓은 범위에서 사용되며, 스프린트(Spring)라는 특정 주기를 설정하여 목표한 고객 가치를 이루기 위해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프레임워크 입니다.
 
✔️ 솔루션에 포함될 기능/개선점에 우선 순위 부여
✔️ 개발 주기를 30일로 조절하고 개발 주기마다 실제 동작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
✔️ 매일 스크럼 회의
 
 
 
스크럼을 적용한 팀은 아래 구조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관리합니다.
 

스크럼 방법론 구조 @위키 백과, AWS

 

1. 제품 백로그

전체 프로젝트 성공하기 위해 완수해야하는 기능, 요구 사항, 개선 사항, 수정 사항이 동적으로 변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정 및 관리되어야 하는 일종의 할일 목록(To Do List)입니다. 
 
 

2. 스프린트 백로그

제품 백로그 중에서 현재! 스프린트 주기에서 완료되어야 하는 세분화된 목록들입니다.
이 역시 스프린트 도중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스프린트 결과물(increment)

스프린트에서 얻어지는 결과물로, 프로젝트 목표 또는 비전의 실현에 다가가는 것입니다.
이 결과물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에 한발짝 씩 다가가는 것이죠.
 
 
 
 

여러분들은, 스크럼 구조 중 가장 중요한 파트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스프린트 회의에 참여해보면 아시겠지만,
다들 백로그에 집중하고.. 모든 회의가 백로그를 하나씩 도장깨기 위해 진행되곤 합니다.
 
 
스크럼은 프로젝트의 기능을 완성하기 위함이 목적이 아닙니다.
이해 관계자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닌 것이죠!!
 
 
그치만 놀랍게도..
10년 이상 스크럼 경험하며 주장한 회사들조차도..

🫢 목표가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인지 정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스크럼인척 하지만 사실 기능 구현에 집중한.. @Scrum.org

 
 
그만큼 목표를 생각하는 스크럼이 어렵다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진짜 스크럼을 하고 있지 않다는 말로 바꿀 수도 있겠네요.
 
 
 
 

스크럼을 통해 우리가 목표해야하는 것은,

그저 바뀌어가는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하나씩 완성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최종 사용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고민해나가는 것입니다.
 
 
제대로된 스크럼은,
구현해야 할 기능을 완성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진짜 목표를 늘 염두에 두고 진짜 이 기능이 필요한지 점검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스프린트 주기별 결과물로
우리가 목표를 향해가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그 목표를 향해가기 위해 이 결과물을 어떻게 반영하고 활용할지 늘 집중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목표를 생각해보고,
그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스스로 관리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말이 쉽냐고 송아야
 
 
우리 다같이 2024년은 
좀 더 내 인생의 스크럼 속에, 단순히 할일만 찾아 그어가는 것을 넘어서
진짜 내가 인생에서 목표하고 싶은 가치와 맞는지 자주 확인하며
하루를 보내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으로, 2023년 마지막 아티클을 마무리해봅니다.
 
 
 
다들 2023년 너무 고생 많으셨고,
어떤 일을 하셨든 정말 잘 해오셨으니
2024년에는 더욱 빛나는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응원할게요.
내년에 만나요😉
 
 
김송아 드림
 
 
 
 
 

 

 

 

아니 근데 잠깐, 옆집 사는 김송아가 유데미 강의를 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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