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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글] 새해에 몰아서 아프기 있기

송코딩 songcoding 2024. 2. 6. 14:00
💡원래 매주 화, 금 8시에 올라오는 언그래머 글은 다음과 같은 사유와 이번주 금요일은 설 연휴인 관계로,
     이번주만 목요일 20시 1회 연재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송아입니다.
 
 
오늘 글은 제 1월 초부터 한달을 담은 작은 메모입니다.
 
아시다시피 1월 초중순.. 목감기와 함께 목소리를 잃었습니다.
목감기가 걸린 상태로 말을 계속 하다보니, 당연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비대면, 대면으로 만나 같이 공부하던 모든 분들..!
쉰 목소리를 듣기 힘드셨을텐데ㅠㅠ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렇게 인어송아🧜가 된지 10일만에 차도를 보였고 너무 기뻤습니다.
드디어 다시 '제대로 강의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에 더 조심했고, 그렇게 저는 어제
 
코롱코롱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W😇W
(지난 주에 검사했을 땐 아니었습니다!! 의사쌤이 말씀하시기를 '후두염으로 약해진 호흡기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침투했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이전에 뵈었던 모든 분들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하하
 
 
나아가던 목소리를 다시 잃으니, 한없이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목소리가 바뀌는 건 아닐까
다시 제 목소리로 못 돌아가는 건 아닐까
이렇게 강의를 못 하는 건 아닐까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진짜 강의를 하는, 같이 공부하는 이 순간들이 내 전부라는 걸🥹 (낯 간지럽지만 진지합니다)
 
힘든 순간이 없다면 당연히 거짓말이겠지만,
저는 이 일을 너무 좋아하고 아니 사랑하기에 다 괜찮습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재밌게 그리고 쉽게 이해하는 모습만 봐도 제겐 힐링인걸요..💚
 
 
 
얼마전에 PT 쌤이 '강의하는 거 체력이 많이 들어서 힘들지 않냐'고 하셨는데,
0.1초만에 대답했어요. '저는 힐링인데요?' 라고
 
제가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러분들에게 조그만 거라도 드릴 수 있는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려면 제 목소리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제 목을 더 아껴야 겠다는 생각도 하는 중이구요 (는 방법 모름.. 목에 금이라도 둘러야 하나(?))
 
 
 
아무튼! 어제 자로 코로나 확진을 받고,
(병원가기 전에 열이 38.8도 나는 데 줌 강의 한 건 안 비밀입니다ㅋㅋㅋㅋㅋ 목소리가 이상한건 죄송해요 진짜😩)
 
제일 빨리 낫는다는 제일 비싼(?) 링겔을 2시간 내리 맞았더니
확실히 나아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니,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더라구요.
미련한 송아는 늘 건강을 잃어봐야 정신을 차리곤 합니다.
 
지난 주에 감기가 들었을 땐, 지방에서 엄마(알라뷰)가 올라오셔서
건강한 밥과 평소엔 사먹지도 않는 과일을 잔뜩 사주고 가셨는데
그거 먹고나니 뭔가 빨리 낫는 것 같아서..? 💕
앞으로 (엄마가 사주시는) 과일 좀 먹으려구요
 
 
 
그래서 뭐 이제 건강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 가 결론입니다.
더 건강하게 먹고, 더더더 공부하고, 더 연습하고, 더 관리해야겠다.
(좀 덜 아파졌다는 증거는, 지금 저는 '공부하고' 에 꽂힌다는 겁니다ㅋㅋㅋㅋㅋ)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심으로.
 
김송아 올림